중학생 때 항상 발목을 잡던 과목이 영어였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열심히 한 만큼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고생을 하다가, 고등학교 때 어느정도 나름의 노하우를 깨우쳐, 영어가 강한 과목이 되었다. 지금은 대세를 이어 4년차 외국계기업 직장인이 되었다. 오늘은 고등학교 때 깨우친 것, 영어문장형식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아직 영어가 부담스럽거나, 영어공부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1. 영어공부 잘하는 법
모든 학문이 그렇듯, 역시 영어에 있어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 역시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암기가 어렵고 귀찮고 힘든건 알고있다. 그래서 나는 공부를 시작할때는 암기하고 싶은 것을 그냥 무작정 쓴다. 계속 쓰다보면 그것이 익숙해지고 자동으로 암기가 됐다. 조금 힘을 덜들이고 암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자주자주 보고, 다시 떠올리고를 반복하면서 외운것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 영어도 최대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쓰면서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 자주 공책에 써보면 자동으로 외워진다. 그러니, 영어문장형식도 계속 쓰면서 정말 완벽하게 암기해보길 권장한다.
2. 영어문장형식의 중요성 그리고 Rule
영어문장은 5가지로 나눠진다. 모든 문장이 5가지 형식으로 나누어진다. 이 말은 영어에 Rule이 있다는 것이다. 즉,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Rule을 지켜야 하며, Rule을 잘 알고 그것을 지킨다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것이다. 명쾌하다. 우리도 살아가는데에 다양한 Rule 들이 있다. 예를들어 빨간불에 멈추고, 파란불에 움직이는 것과 같다. 영어에서도 다양한 Rule이 있지만, 영어문장형식이 가장 기본이 되는 Rule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어문장형식의 Rule을 가장 먼저 섭렵해야하는 것이다.
영어의 Rule 만 알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것이 고맙지 않은가? 예를들어 취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이 건 Rule이 없다. 정말 가지각각의 자소서를 썼는데 떨어지고, 잘 봤다고 생각했던 면접이 떨어진다. 장사는 어떨까? 시작하기 전 많은 연구를 하지만 성공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하지만 영어는 어떨까? Rule만 알면 다행히 잘 할 수 있고, 성공한다.
I got my hair cut last night.
위 문장을 보고 해석이 불가능하고 몇형식인지 모르겠다면, 당장 영어문장형식부터 섭렵하려는 시도를 해보길 바란다. 분명히 위 문장 안에는 전혀 어려운 단어들이 없다. 하지만 모두 아는 쉬운 단어들이지만, 이 영어문장형식의 Rule을 모른다면 전혀 해석을 할수가 없어 의미가 없다.
(위 문장은, 5형식 문장으로 각각 get : 사역동사, my hair : 목적어, cut : 목적보어 로 사용되었다. 해석은 나는 어제 밤 내 머리가 잘려지도록 하였다 즉 어제 밤에 머리 잘랐다를 의미한다.)
3. 영어문장형식 공부법
Rule 만 알면 영어를 잘 하게 된다는 논리는 명쾌한데, 왜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포기할까? 왜 많은 사람들이 아직 영어 문장 형식을 알지 못한 채 영어공부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영어문장형식에 나오는 단어들이 너무 어렵고 낯설기 때문이다. 낯설기 때문에 암기도 안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중학교 때 겪었던 어려움이었다. 문법시간만 되면 너무 고역이었다. 분명 한국말인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상황. 타동사? 보어? 수여동사? 목적보어? 등등 이런말이 나오면 일단 자동으로 걸렀다. 나에게 있어 이런 단어들은 일종의 회피반응을 일으키던 단어였던 것이다.
I am busy
주어 + 동사 + 보어
예를 들어 설명하면, 위 문장 형식은 2형식 문형이다. 주어는 주체가 되는 그러니까 그 문장의 주인공을 가리킨다. 동사는 주어의 상태(be 동사)나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 그럼 보어는 무엇일까? 여기서 부터 머리가 지끈인다.. 주어나 동사는 쉬운 개념이라 금방 머리속에 들어오지만, 보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 말이기 때문이다. 보어에서 보자는 보충해준다는 뜻이다.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으로 보충하다 보완하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할 것이다. 여기서 보어는 그런 용도로 쓰인다는 것이다.
위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면, I 는 주어로써 이 문장의 주인공이다. am 은 주어의 상태를 나타내는 be 동사이다. busy 는 주어의 상태를 보충해주는 보어이다(바쁜). 이렇듯 보어가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 이 2형식에 대한 강의는 무의미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4. 영어문장형식을 완벽히 이해하고 외우고 섭렵하면 좋은 점
영어가 어렵고 포기하려고 했을 때, 밑저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그냥 영어형식 1에서 5형식까지 무작정 외워봤다. 잘때 누가 찔렀을 때 정말 줄줄줄 궤듯 그냥 종이에 쓰면서 무식하게 외워봤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영어문장을 볼 때마다 몇 형식인지 분류하고 있었다. 그래서 형식이 구분이 안될 때에는 자세히 분석하고 또 맞출때마다 희열을 느끼기 까지 했다. 이런 일련의 분석과정과 호기심이 나에게 폭발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영어를 분석하는 능력이 키워지는 것도 중요했지만, 영어에 대한 흥미가 일단 커진 것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쓰기와 말하기 능력도 커진다. 누가 쓴글을 해석하는 것과 쓰기와 말하는 것처럼 만들어 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쓰기와 말하기를 할때 문법 의존도가 확 커진다. 즉 문법을 알지 못하면, 쓰기와 말하기를 전혀 할 수 없다. 즉 영어문장형식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내가 말한 문장의 옭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자신있게 말을 못할 뿐더러, 매번 문장을 틀리게 말하게 되어 발전도 더디게 된다.
많은 문법들 중에서, 영어문장형식은 정말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아직 5개의 문장형식을 안보고 얘기할 수 없거나, 자신이 없다면 이것부터 먼저 마스터 해보길 추천한다. 정말 1달정도 집중적으로 각잡고 공부한다면, 내가 했던 폭발적인 발전경험을 겪게 될것이다. 본격적인 문법공부 전 섭렵하길 권장한다.
